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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베이스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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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기록수단에는 문자와 영상과 음향이 있다. 세 가지 기록물 가운데 그 한쪽 솔밭을 이루는 것이 음향기록이다. 음향자료는 근대문화의 큰 강줄기이다. 근대는 대중의 시대이고 근대문화는 곧 대중문화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근대사회 대중들의 정서는 과학기술로 대량 복제된 유성기음반 속에 가장 극적으로 함축되어 있다. 근대의 내면을 유성기음반만큼 진솔하게 담고 있는 기록도 흔치 않을 것이다. 유성기음반 자료는 장차 음악, 문학, 언어학, 사학, 연극, 사회학, 미학 등 문화예술과 인문학 연구 전반에 걸쳐 매우 큰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 이 정보가 학술과 예술의 발전에 기여하고, 모든 국문이 함께 향유하며, 나아가 세계와 더불어 소통하는 통로가 되기를 기대한다.
본 연구는 동국대학교의 ‘한국 음반 아카이브 구축사업(2006)’을 바탕으로 한국연구재단(구 학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두 차례 연구가 진행되었다. 첫 번재는 2006년 ~ 2007년까지 1년에 걸쳐 1899년 처음 유성기가 소개된 이후부터 1945년 광복 이전에 제작된 유성기음반에 관한 자료를 수집, 정리, 목록화 하고 이를 DB에 입력하였다. 두 번째는 2008년 ~ 2011년까지 3년에 걸쳐 일차적으로 구축된 자료를 바탕으로 학술적 이용과 효율의 극대화를 위해 유성기음반을 해제하고, 자료를 디지털화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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