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대한 이해와 관련 학술발전에 기초하여, 현안대처를 위한 기초연구자료로서 중국사회의 안정수준을 평가할 수 있는 자료학 토대 구축은 매우 시급한 과제로 등장했다. 본 연구는 이와 같은 학문적•현실적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중국의 사회안정 지표개발 및 DB 구축에 목적을 두고 추진되었다. 이에 본 연구는 정치, 경제, 사회, 환경의 4개 영역으로 나누어 중국의 권역별 사회 안정구조를 파악할 수 있는 가치중립적이고, 체계적인 지표(indicator) 및 지수(index)를 개발하고 이를 사용자들이 용이하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DB시스템을 구축하였다. 본 사업에서는 중국의 8대 경제권을 기초로 중국을 다음의 8대 권역으로 구분 한다: (1) 남부연해지역(广东, 福建, 海南), (2) 동부연해지역(上海, 江苏, 浙江), (3) 북부연해지역(山东, 河北, 北京, 天津), (4) 동북지역(辽宁, 吉林, 黑龙江), (5) 장강중류지역(湖南, 湖北, 江西, 安徽), (6) 황하중류지역(陕西, 山西, 河南, 内蒙古), (7) 서남지역(广西, 云南, 贵州, 四川, 重庆), (8) 서북지역(甘肃, 青海, 宁夏, 西藏, 新疆). 본 연구의 주제인 중국의 ‘사회안정’ 수준이란 중국이 개혁개방 착수 이래 지향해 왔던 경제중심의 ‘고도성장’과 이로 인한 ‘불균형(imbalances)’ 및 ‘불확실성(uncertainties)’을 야기하는 위험요인을 극복하고 정치, 사회, 경제, 환경이 ‘지속적 발전(sustainable development)’을 가능하게 하는 상황에 얼마나 근접해 있는가의 척도로 정의한다. 여기에서 지속적 발전은 정치, 사회, 경제, 환경의 ‘안정적 역동성(stable vitality)’을 필요로 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개발하는 사회안정 지표와 관련 DB는 중국이 얼마나 동태적 사회발전을 통해 ‘스스로 문제를 개선 또는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인가-즉 발전론적인 시각에 초점을 맞추어 작성되었다. 본 사업단이 개발한 중국의 권역별 사회안정 지표 및 지수와 이를 바탕으로 구축된 DB 시스템은 중국학 연구 발전을 위한 새로운 자료학적 토대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중국문제에 관심을 가지는 정부기관, 기업 및 개별 연구자들이 중국의 정치, 사회, 경제, 환경 각 부문의 동태적(dynamic) 변화를 평가하고 이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전략을 세우는 데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특히, 각 시점에서 중국의 정치, 사회, 경제, 환경 영역별 사회 불안정 정도를 정량화함으로써, 중국사회의 급격한 변화와 위험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중국 리스크 동향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위한 근거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