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베이스 소개

본 DB는 유길준이 생산, 소장한 자료, 유길준 관련 자료에 대한 체계적인 정보를 담고 있다. 유길준관련 자료는 1971년 『유길준 전서(일조각)』에 수록된 자료 127종과 새롭게 발굴된 유길준자료 2천여 건이다. 자료의 유형은 원고, 편지, 소장도서의 세 가지로 분류되었다. 원고는 유길준이 작성한 원고를 지칭하는데 주로 개혁구상원고와 초고, 행장/시/수필 등의 시문류, 신청서와 청원서의 초고, 유길준과 관련한 공문서 등이다. 편지는 유길준이 작성한 초고, 유길준이 수신한 편지, 안내장, 초대장 등이다. 소장도서는 유길준이 소장하고 있었던 단행본, 잡지 등이다. 원고와 편지는 정보필드의 유사성이 많기 때문에 통합하여 하나의 테이블로 구성했으며, 소장도서는 서지사항과 표지이미지 정보를 단순히 제공하는 것이기 때문에 별도의 테이블로 구성했다. 원고와 편지 정보가 담긴 테이블은 ‘유길준 문서’로, 소장도서 정보가 담긴 테이블은 ‘유길준소장도서’로 지칭했다. 각 테이블 정보는 한글표기를 원칙으로 했다. 단, 한글로 의미가 통하지 않는 것은 원문을 그대로 입력하는 대신 색인어에 한글로 발음을 표기했다. ‘유길준문서’ 테이블 검색은 전체검색을 통해 정보전체에 대한 한글검색이 가능하다. 상세검색은 문서군(원고, 편지), 분류(분야별 분류), 표제어1(분야 하위 자료군)으로 범주를 제한하여 검색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문서의 내용에 따른 구분은 분류와 표제어1, 표제어2를 통해 구체적인 분류정보의 확인이 가능하다. 분류는 유길준이 활동했던 영역으로 농업, 상업, 광업 등으로, 개인의 일상생활과 관련한 것은 개인 등으로 분류했다. 표제어1은 분류보다 하위영역에 속하는 주제를 중심으로 자료군을 계열화한 것이다. 표제어1은 계열해제와 연동되어 표제어1에 속한 자료의 관계를 설명했다. 표제어2는 개인문서의 특성상 여러 가지 관련이야기들이 함께 들어가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하나의 주제로 묶기 어려운 것들을 분류하기 위한 것이다. 따라서 표제어2의 정보가 없는 경우도 많다. 각 자료에 대한 정보는 기본적인 서지사항, 수발신정보, 작성언어, 작성시기, 자료상태 등이 포함되어 있다. 그 중 작성 시기는 자료에 분명히 명시된 경우로 한정했고, 시기기 불명확한 경우지만 추정가능한 자료에 한해 ‘추정시기’필드에 표시했다. 각 자료에 대한 개별해제는 전체검색을 통해 정보검색이 가능하다. 표제어1과 연동해서 작성한 계열해제, 각 자료의 이미지, 각 자료 중 중요자료의 텍스트 등은 계열해제명, 파일명, 텍스트명을 클릭하여 파일을 열어볼 수 있다. 표제어1과 연동하여 작성된 계열해제는 동일한 주제의 문서를 모아서 해제를 한 것이다. 따라서 표제어1가 3건 이상 동일한 자료군을 대상으로 하고, 그 중 설명해야할 내용이 없는 경우에 한해서 계열해제를 작성하지 않았다. ‘유길준소장도서’ 테이블은 소장도서에 대한 서지정보를 담고 있다. 소장도서의 표지와 목차는 파일명을 클릭하여 파일을 열어 확인할 수 있다. ‘유길준문서’는 자료형태가 매우 다양하고, 내용도 경제, 교육, 정치, 사회 분야로 광범위한 영역이기 때문에 분류와 표제어를 통한 구분이 쉽지 않았다. 따라서 검색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표제어1을 기준으로 하고 개별해제의 내용을 검색을 병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기대효과/활용방안

1. ‘한국적 근대’연구의 지평을 확대할 기초자료의 제공 유길준 자료의 전자텍스트화는 ‘근대가 전통을 소환하여 재배치하는 방식’이란 관점에서 언어적 표현 양식에 대한 연구를 활성화시키고, 저변을 확대하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특히 한문, 국한문 육필 원고의 판독의 어려움으로 인해 쉽게 접근할 수 없었던 유길준 육필원고의 전자텍스트화는 그간 답보상태였던 ‘한국적 근대’의 기원과 계보에 대한 연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이다. 2. 근대 초기 역사적 경험과 문화 콘텐츠를 일반에 제공 󰡔서유견문󰡕이 근대 초기 문화콘텐츠로서 교육문화 사업에 기여해 왔음을 생각해 본다면, 본 연구가 제공할 유길준 관련 자료는 󰡔서유견문󰡕의 내용을 한층 더 풍부하게 재구성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콘텐츠를 포함하고 있다. 19세기말 조선인 여행자의 시선에 포착된 서구의 표면적 모습뿐만 아니라 서구의 사상과 역사 나아가 그와 비교되는 조선의 모습이 담겨져 있는 유길준 자료가 체계적인 정리와 해제 과정을 통해 양질의 문화콘텐츠로 제공된다면, 이와 관련한 문화산업을 다시 촉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3. 자료해제와 계열해제를 통해 텍스트 해석의 객관성을 제고 역사자료의 DB구축은 일반에게 텍스트 해석의 기본 정보를 제공함으로서 역사학뿐만 아니라 인문학 전반의 연구를 크게 확장시켜 왔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텍스트에 대한 ‘거리두기’와 ‘전유’를 위한 자료학적 정보가 체계적으로 제공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면서 텍스트 해석의 객관성과 과학성이 흔들리는 사례도 종종 발생했다. 이에 본 연구는 개별 자료에 대한 해제뿐만 아니라 계통화된 자료군에 대한 통합 해제로서 계열해제를 작성하여 일반에 제공함으로서 텍스트 해석의 객관성과 과학성을 제고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 또한 자료해제와 계열해제라는 새로운 자료학적 모델을 제시함으로서 근대 텍스트 해석을 위한 다양한 교육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사업명 : 인문사회연구분야 토대기초연구지원
연구과제명 : 한국근대인, 유길준 관련 미발굴 자료의 해제 및 저작의 정본화 연구 [ 기초학문자료센터 ]
연구책임자 : 최덕수
연구수행기관 : 고려대학교
연구기간 : 3 년 (2014년 09월 01일 - 2017년 08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