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재일 조선인 단체 상세보기
간사이조선노동조합연합회 (關西朝鮮勞動組合聯合會(關西) )
활동기간 1926년 1월 ~ 1930년
활동 지역 : 간사이(關西)
내용
  재일본조선노동총동맹(이하 재일노총) 산하에 조직된 간사이(關西) 지역 노동조합 연합. 1926년 1월 오사카(大阪), 교토(京都), 효고현(兵庫縣)의 조선인 노동단체들이 간사이조선노동조합연합회로 통일됐다. 공안 당국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간사이조선노동조합연합회는 오사카 10개 단체, 교토 1개 단체, 효고현 1개 단체의 결합으로 이루어졌다. 오사카의 노동 단체들은 1925년 7월 재일본조선노동총동맹 오사카연합회로 통일됐다. 이 오사카연합회(930명, 대표 지건홍〔池健弘〕, 김상혁〔金湘爀〕) 외에 교토의 재일본조선노동총동맹 교토동맹회(170명, 김병직〔金秉直〕, 조기동〔曺奇同〕), 효고의 고베조선노동동맹회(90명, 이중환〔李重煥〕, 정순경〔鄭順敬〕)의 간사이조선노동조합연합회에 가맹했다. 재일노총에서 간사이조선노동조합연합회는 간토(關東)조선노동조합연합회와 함께 양대 축을 형성했다고 할 수 있다. 1927년 6월 16일 오사카 미나토구(港區)에서 4단체 합동 대회를 개최했다. 이 대회는 재일노총의 의안을 일반에게 인식시키고자 마련됐으며 정동파(鄭東波)의 사회, 임시의장 김연복의 진행으로 성황리에 전개됐다. 재일노총 위원장 정남국과 안종길, 간사이조선노동조합연합회 신재용(辛載鎔), 아사히 도시오(朝日俊雄), 기타 박익상(朴益相) 등이 참석했고, 정남국, 박익상, 김종호 등 3명은 즉석에서 검거됐다. 위원 선거를 통해 집행위원장 정태성(鄭泰成), 회계감사 신태선(申泰先), 집행위원 서무부 김영익(金永益), 강성사(姜成思), 정치문화부 박동수(朴東秀), 김병안(金炳安), 정양호(鄭良浩), 조사쟁의부 이옥재(李玉宰), 김종호, 고장명, 운동명, 박인수, 조직선전부 최용도, 정동파, 박만수, 손승권, 신태채(申泰彩), 제봉삼을 선출했다. 곧이어 6월 29일에는 간사이연합회 임시 대회를 오사카 니시나리(西成)에서 개최했다. 위원장인 신재용이 개회사를 하고 임시 의장으로 김상구(金相求)가 피선됐다. 이 임시대회에서는 재일노총 제3회 정기대회에서 결의한 조직변경 원칙에 따라 연합회의 규약 변경을 하고 임원을 다음과 같이 개선했다. 집행위원장 정동파, 회계감사 박영근(朴永根), 집행위원 김달환(金達桓), 동혁야(東革也) 외 14명, 서무부장 윤동명, 정치교육부장 정순종, 조직선전부장 김달환, 조사쟁의부장 朝日俊雄은 부인부·조직선전부 겸임. 이어 신임집행위원회를 열고 사무 분담을 한 뒤 ‘ (1) 집행위원회를 매월 5일에 열 것, (2) 신간회오사카지부 설립’에 관해 토의했다. 1927년 10월 조선공산당사건 공판방청대표로 경성에 갔다가 오사카에 들른 재일노총 집행위원장 정남국(鄭南局)을 맞아 대표자회를 개최하고 공판 진상을 보고하고 조선 각지의 운동정세에 관한 강연을 실시했다. 1930년 당시 간사이조선노동조합연합회 대표자는 김경희(金景希)였고 재일노총의 해산 방침에 따라 해체됐다.
참고문헌
• 內務省警保局保安課, 「大正15年中における在留朝鮮人の狀況(1926)」, 朴慶植 編 在日朝鮮人關係資料集成 第一卷, 三一書房,1975
•  朝鮮日報 1927.6.23,7.4,10.25
문헌별 참조 내용
內務省警保局保安課, 「大正15年中における在留朝鮮人の狀況(1926)」, 朴慶植 編 『在日朝鮮人關係資料集成』 第一卷, 三一書房,1975 : 大阪, 京都 및 兵庫の各府縣の朝鮮人勞動團體 統一, 關西朝鮮勞動連合 結成.
東亞日報 1926.6.13 高等警察關係年表 : 日本 大阪에 있는 朝鮮勞働總同盟關西聯合會의 세포단체인 今福朝鮮勞働組合員 100여명이 當地 今星里에 있는 相愛會를 습격하여 事務所를 파괴하고相愛會員 5, 6人을 毆打하다. 이 事件으로 勞働組合長 외 간부 30여명이 檢擧.
『조선일보』 1927.06.23 : 27.6/16 대판항구..에서 4단체합동대회 개최. 4단체대리원 80명과 준비위원 10수명이 열석했고, 초대석과 방청석까지 만원. 鄭東의 사회, 임시의장 김然福, 축전 낭독. 일본노총위원장 정남국, 동노총 안종길, 관서연합회 신재용, 朝日俊雄, 기타 朴益相 참석. 정남국, 박익상, 김종호 3명은 즉석에서 검거, 의안에서 총동맹 의안을 일반에게 인식시키기 위해 보고, 위원 선거. <위원> 집행위원장 鄭泰淑, 회계감사 申泰先, 집행위원 서무부 김永益, 姜成思, 정치문화부 박東秀, 김炳安, 정良浩, 조사쟁의부 이玉宰, 김종호, 고장명, 운동명, 박인수, 조직선전부 최용도, 정동파, 박만수, 손승권, 신태彩, 제봉삼.
『조선일보』 1927.07.04 : 6/29 재일본조선노동총동맹관서연합원 임시대회, 대판 서성구 회관에서 개최. 위원장 신재용 개회사, 대의원자격심사, 임시의장 김相求 피선, 과반 재일노총제3회정기대회에서 결의된 조직변경 원칙에 의해 연합규약변경 필요 있어서 당일 대회석상에서 수정한 규약 낭독 농과. 역원 총개선. <역원> 집행위원장 정동波, 회계감사 박永根, 집행위원 김達桓, 東革也 외 14명. 신임집행위 열어 사무분담, 1.집행위 매월 5일 열 것, 2. 신간회 대판지부 설립에 관해 토의하고 준비는 정치교육부에 일임. 서무부장 윤동명, 정치교육부장 정순종, 조직선최부장 김달환, 조사쟁의부장 조일준웅, 부인부 조직선전부 겸임.
『조선일보』1927.10.25 : 조선공산당사건 공판방청대표로 경성에 왔던 일본조선노동총동맹집행위원장 鄭南局은 14일, 대판 축항에서 노동단체환영리에 들어와 관서조선노동조합과 지부대표지회를 개최하고 공판 진상보고, 조선각지방 운동정세 강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