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역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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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이다.
메밀가루를 더운 물에 되게 반죽해서 국수틀 밑 솥에 깨끗한 물을 끓여 소래기에 반죽한 것을 담고 오래 짓이기다가 절반을 떼어 깨끗한 물에 잠깐 헹궈 내어 다시 한데 짓이긴다.
끈기가 있게 하되 여러 번을 하여 반죽이 자연히 엿가락 늘어나듯이 하면 그때 국수통에 넣어 베보자기로 덮는다.
또 그 가로도 보자기를 테두리를 하여 가로 두르고 채장을 눌러도 통 가로 반죽이 나오지 않고 밑의 구멍으로 잘 흐른다.
국숫발이 흘러 솥으로 날리거든 채쪽을 옷을 슬슬 저으면 당장 익으니 베 자루(?)로 솥에 담고 흔들흔들하면 국수가 그리로 들어간다.
건져 내어 냉수에 살짝 씻어 헹궈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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