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필사본 음식조리서의 용어색인DB구축 상세보기
 
개 찌는 법 / (증구법)
의미 부류명 음식명 > 찬품 > 찜선
대역문 개 찌는 법
살진 개 한 마리를 법대로 잡아 씻지 말되, 다만 창자를 정히 씻어 맨간장에 고추장을 조금 섞어 기름, 초, 깨소금, 후춧가루, 미나리, 파를 함께 삶아라
먼저 개 가리와 네 다리를 넣고, 그 다음에 남새를 넣고 뚜껑을 제쳐 덮고 물을 붓는다
그리고 수건으로 둘러 김나지 않게 하여 끓는 소리가 들리거든 잠간 불을 물렸다가 뚜껑의 물을 퍼내고 찬 물을 다시 부어 끄느름한 불로 땐다
이렇게 세 번 하면 고기가 무르고 뼈가 스스로 빠진다
단단한 나무 말고 빈 섬 세 잎이면 족하다
다 고아지거든 내어, 살은 고기 결대로 손으로 찢고 칼 대지 말라
내장은 썰어 다시 삶은 국에 양념하고 간 맞추어 국을 끓이되 밀가루를 많이 풀면 걸다
개장은 깨소금과 기름 많이 쳐 양념하여 다시 주물러 중탕하여 쓴다.
[본초에 이르기를 살구씨, 마늘, 소천어와 같이 먹지 말고, 개를 구워 먹으면 소갈증이 난다고 하였다.]
원문 증구법
비견 일쳑을 법대로 죽여 디 마 다만 챵 졍히 서 쳥쟝의 고쵸쟝 잠간 섯거 기 초 소금 호쵸로 미나리  가지로 므
몬져 개 가리와 각을 너코 지 나므를 너코 두에 졔혀 덥고 믈을 부은 후
슈건으로 둘너 김나디 아니케 야  소가 들니거든 잠간 블을 믈엿다가 두에예 믈을 푸고  믈을 고쳐 부어 만화로 혀
이쳐로 기 세 번을 면 고기 무르고 가 스로 지니
견고 남그로 말고 공셕 세 닙히 죡니
내여 은 육니대로 손으로 고 칼흘 다히디 말고
쟝은 흐라 고쳐 믄 국의 약염고 함담을 마쵸아 국을 히 늘 만히 플면 용녈니라
개쟝은 소금과 기 만히 쳐 약염야 고쳐 쥐물너 듕탕야 니라
본초의 왈 인 마뉼 쇼텬어와 가지로 먹디 말고 개 구어 먹으면 쇼갈증이 난다 니라
조리서 서지정보
음식 조리서명 규합총셔 뎨일 하편
저자 (정양완 역주)
저술연대 18X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