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역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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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쌀과 하도밥쌀, 요이쌀, 녹가루를 )고 담가 두면 빛과 맛이 변하지 않고 해가 지나도 더 고아진다
나물을 거두어 두는 법
가지를 유월에 껍질과 꼭지의 껍질도 상하지 않게 따라
잿물을 밭인 재를 바싹 말려 가지와 층층이 격지를 두어 깨끗한 독 속에 넣어 땅에 묻어 두면 겨울에 먹어도 새로 딴 것 같다
외도 칠팔 월에 거두어 가지와 같이 거두는 법이다
마늘 한 동을 오월에 연한 것을 소금물에 살짝 데쳐 말려 두었다가, 쓸 때에는 따뜻한 물에 빨아 써라
와가 때도 그리한다
무를 서리 온 후에 캐어 칼로 꽁지를 다듬고 움이 나는 머리도 깎고 머리와 꼬리를 잘라 움 속에 넣으면, 봄에도 싹이 나지 않고 뿌리 속이 비는 일이 없다
소루쟁이를 구시월에 뿌리를 캐어 움 속에 넣어 심었다가 정월에 문을 열면 온갖 덩이줄기가 가득할 것이다
그것을 끓는 물에 데쳐 담갔다가 국을 끓이면 신 맛이 없고 좋다
서리 온 후에 배추 뿌리를 움 속에 심고 마른 말똥을 덮어 두고 움이 나면 (그것으로) 국을 끓이면 생기롭고 좋다
송이버섯을 말려 두었다가 써야할 때 진 황토를 물에 된 죽만큼 타고 송이를 넣어 하룻밤 동안 재운 후 내면 제철 것 같다
또 다른 방법은 소금에 짜게 절였다가 봄에 내어 쌀뜨물에 소금기를 씻어 쓴다
또 초겨울에 싱거운 김치에 넣어 먹으면 좋다
두릅을 시월 마지막에 움이 나는 가지의 순을 석 자 길이씩 꺾는다
독에 흙을 담고 말뚝으로 구멍을 내고 두릅 가지를 껍질이 거슬어지지 않게 심고 따뜻한 물을 자주 주며 따뜻한 방에 두면 움이 나는데 물을 주면 좋다
( ) 소금 끓거든 ( )은 물을 부어 지으면 좋으니라
약밥은 좋은 찹쌀 한 말을 깨끗하게 쓿어 물에 담가 하룻밤 동안 재운다
대추는 씨를 바르고, 삶은 밤은 껍데기를 벗겨 각각 두 되씩 준비하고, 곶감을 가늘게 썰어 한데 놓는다
좋은 꿀 한 되, 기름 팔구 홉, 달인 간장 한 종지와 찹쌀을 건져 시루에 쪄서 칠팔 분 정도 익힌 뒤 쏟아 낸다
뜨거운 김이 날 때 준비해 둔 고명 가루를 넣고, 대추씨를 거른 물을 주어 고루 섞는다
조그만 덩이도 없게 섞어 다시 익도록 쪄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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