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역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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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청법이다
멥쌀이 없는 찹쌀을 고르게 쓿어 죄 씻어 익게 찐다
엿기름가루에 쌀 한 되를 숟가락 끝으로 하나씩 찬물에 합쳐 둔다
항아리에 진밥을 더운 채로 담고 물을 데우되 손을 넣기에 더울 만하게 데워 밥을 넣은 항아리에 붓는다
밥을 덩이가 없게 푼 후에 물에 합친 엿기름을 한데 부어 골라 잿불에 재우고 자주 보면서 고루 젓는다
밥이 풀어지지 않게 가만히 들어보아 밥알이 모두 삭아서 조금 있거든 밭아 두었다가 가라앉거든 달인다
떠서 들이쳐서 맺힐 만하거든 푼다
쌀 한 말에 데운 물을 제 동이로 하나가 든다
이것으로 산자, 강정에 밥을 묻히면 아담하고 깨끗하여 좋지만 조청은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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