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역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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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주(甘酒)
백미 한 되를 깨끗이 씻어서 가루 내어 구멍떡을 빚어 삶고 그 물 두었다가 매우 바뢴(?) 누룩 한 되를 되어 물조차(물의 양에 맞추어) 떡을 알맞은 그릇에 넣어 더운 방에 싸 두어라.
찹쌀 한 말을 깨끗이 씻어 하룻밤을 재워 이튿날 보아 (맛이) 달고 빛이 누르거든 그 밥을 찔 때에 물 두 되를 뿌려 가장 뜨거울 때 밑술에 섞어 더운 곳에 싸 두었다가 이틀 밤 지나거든 보아라.
맑은 국물이 치닫고 (맛이) 매우 달거든 찬 데 두고 쓴다.
더 많이 하여도 일로 알맞추 조리면 좋다.
또 한 방문은 백미 한 되를 깨끗이 씻어 가루 내어 익게 쪄서 끓는 물 한 사발에 섞어서 식기를 기다려 밀기름을 가루 내어 두 술 섞어서 따뜻한 방에 싸 두었다가 하룻밤 지나거든 쓰라.
누룩을 반 술 넣으면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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