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들의 나라인 저승을 여행하는 신화가 만들어진 것은 산자에게는 입장이 허용되어져 있지 않으며 인간이 사후에 들어간 뒤로 지금까지 한 번도 되돌아온 적이 없는 곳에 대해 알고 싶어 하는 인간의 욕구 때문이다. 신화에서는 반신반인의 영웅들이나 특별히 은총을 받은 인간들만이 그런 여행을 할 수 있는 행운을 얻는다. 이런 선택받은 자들에게는 죽음의 법칙을 깨뜨리고 저승을 방문한 뒤 지상에 돌아와서 동시대 사람들에게 끔찍한 저승의 모습을 알려줄 수 있는 특권이 주어진다. 저승 방문은 인간의 상상에서 만들어진 모티프에 속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