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추는 관직에 있는 사람만이 사용할 수 있는 장식으로 양반이라 하더라도 과거를 치르지 않고 임용된 관료나 관료라 하더라도 당상관 미만의 무관은 사용할 수 없었다고 한다. 선추는 옥, 상아, 마미, 금속제, 목제 등의 재료에. 송악, 십장생, 산수화, 원숭이 문양 등을 음각이나 양각 또는 투각하였다. 용도별로는 나침반 역할을 하는 패철선추, 응급재와 향낭 대신의 향선추, 도장의 역할을 하는 인장선추, 의료용 침을 넣는 침통선추 귀이개와 이쑤시개를 넣는 초혜집선추, 호신용인 부작선추 등이 있다. 선추의 매듭은 끈을 길게 빼어 중간에 동심결 매듭을 맺고 끝에 선추를 달고 마지막에 방울술을 단다.

참고문헌 차명순, 2002, 『전통매듭과 현대의 만남』, 서울: 느림.
             국립민속박물관, 1995, 『한국 복식 2천년』, 서울: 국립민속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