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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혜 雲鞋 Un-hye, Woman's shoes
태그
운혜(雲鞋),당혜(唐鞋),온혜(溫鞋),백피혜(白皮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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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코와 뒤축에 구름무늬를 장식한 신울이 낮은 여성용 신
Woman's shoes decorated with cloud patterns on the toe and heel
여성용 마른신의 하나로 온혜(溫鞋)라고도 하며, 조선시대 상류계급의 부녀가 신었다. 형태는 겉은 비단으로 만들고 안은 융(絨)으로 하였으며, 신코와 뒤축 신울에는 다른 색 비단으로 장식하였는데 그 무늬가 제비부리같이 생겼다고 하여 ‘제비부리 신’이라고도 한다. 운혜는 태종 8년(1408)『예조상정상제(禮曹詳定喪制)』에 처음으로 기록된 바에 따르면 정비(靜妃)․대비․숙빈은 백사혜(白絲鞋), 공주․옹주는 백피온혜(白皮溫鞋), 각전 시녀․수사(水賜)는 백피혜(白皮鞋)를 신는다고 되어 있다. 운혜는 그 밖의 여러 기록으로 보아 조선 초기부터 조선말까지 궁중에서 신었음을 알 수 있다. 세종14년(1432) 8월조에는 상의원(尙衣院) 사람은 자주 두건과 좁은 소매의 자주색 적삼을 입고 운혜를 신게 하였고,『경도잡지(京都雜志)』에서는 사대부들은 노상에서는 갓을 쓰고 당혜(唐鞋)․운혜를 신는다고 하였다. 그리고 운혜·온혜는『상방정례(尙方定例)』와『의대발기(衣襨發記)』에 같이 쓰이고 있는 것으로 보아 한 종류의 신발을 지칭한다고 할 수 있다.
참고문헌
안명숙. 김용서, 2001, 『한국복식사』, 서울: 예학사.
국립민속박물관, 2005, 『한민족역사문화도감 : 의생활』, 서울: 국립민속박물관.
한복문화학회, 2005, 「전통신의 조형미와 제작실태에 관한 연구(Ⅰ)-운혜를 중심으로」, 『한복문화』 제8권 3호.
『朝鮮王朝實錄』
단국대학교석주선기념박물관, 2004, 『靴.鞋.履』, 서울: 단국대학교석주선기념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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