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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 紙鞋 Ji-hye, Paper shoes

성별
시대
연령
성인
신분
태그
혜(鞋),미투리,지혜(紙鞋)
종이를 재료로 하여 꼬아 만든 신
Shoes made of twisted paper
종이를 갸름하게 자른 다음 끈으로 꼬아 만드는 것을 말하는데 지(紙)총 미투리라고도 하였다. 조선시대에 낮은 신분의 사람이 주로 신었는데 숙종 때에는 일반 백성들 사이에서 유행하였다. 도성의 백성이 종이신 신기를 좋아하여 사대부 집의 서적과 관청의 공문서를 절도당할까 걱정이 된다고 하여 종이신을 엄하게 금지하기도 하였다. 맵시가 좋아 양반들에게도 인기를 끌었는데, 상류층 부인들은 종이에 색색가지 물을 들여 꽃신을 삼아 신기도 하였으며 마와 함께 삼기도 하였다. 정조 14년(1790) 5월 17일 2번째 기사에 지혜(紙鞋)에 관하여, “수원 부사(水原府使) 조심태(趙心泰)가 아뢰기를, 그들에게도 다같이 참작해 나누어주고 지혜(紙鞋)를 만드는 본전으로 삼게 한다면 반드시 혜택을 입히는 방법이 될 것입니다.”라는 기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