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단이나 가죽으로 만들었다. 주로 남자들이 신던 신을 말하는데, 신코와 뒤축에 장식이 있는 남자 신으로 화려하며 운두가 낮다. 발막신과 함께 남자 마른신의 대표적인 신으로 조선시대 사대부 양반계층의 남자들이 평상복에 신었으며, 조선시대 말기에는 왕도 평상복에 신었다. 남성용은 신코가 도톰하고, 여성용은 뾰족하다. 여인들의 혜와 비슷하며 신의 울타리 부분은 비단이나 가죽으로 하고 밑 둘레를 밀랍을 칠한 굵은 실로 꿰맸으며 신코와 뒤축 부분에 흰 가죽으로 태사문(太史紋)을 새겼다. 어린이용은 녹색 바탕에 다홍색 태사문을 새겼으며 태사혜 뿐 아니라 당혜와 가죽으로 된 밑창에 징이 박힌 진신(징신), 나막신 등에도 태사문을 넣었다.

참고문헌 문화관광부 한국복식문화 2000년 조직위원회, 2001, 『우리옷이천년』, 서울: 미술문화.
             국립민속박물관, 2005, 『한민족역사문화도감 : 의생활』, 서울: 국립민속박물관.
             단국대학교석주선기념박물관, 2004, 『靴.鞋.履』, 서울: 단국대학교석주선기념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