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 속에 입는 주홍색 남자 포. 동다리를 동달이, 협수(狹袖)라고도 한다. 곧은 깃에 양옆과 뒤에 트임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이 있으며 소매에는 황색의 몸판 길과 다른 홍색이 주로 사용되었다. 조선후기에 군복으로 착용되었다. 소매통이 좁아 ‘협수(夾袖)’라고도 한다. 동다리 위에는 전복(戰服)을 덧입는 것이 일반적이며, 조선 후기의 유물에는 동다리와 전복이 합쳐진 형태도 있다. 『궁중발기(宮中撥記)』기록에는 ‘彤多里軍服’ ‘彤多里’로 표기되어 있고, 그 밖의 기록에도 ‘同多里’ ‘동다리’의 표기가 있다. 기존 군복의 소매가 넓어 전투상 불편한 점이 있으므로 조선 후기로 갈수록 협수가 점차 일반화되었다.

참고문헌 『萬機要覽』
             『正祖實錄』
             권오선, 2002, 『조선후기 동다리에 관한 연구』, 단국대학교 석사학위 논문.
             김순규 외,1997,『韓國의 軍服飾發達史I』, 서울: 國防軍史硏究所.
             『純宗實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