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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 Mumyeong, Cotton cloth

성별
시대
연령
성인,청소년,아동
신분
태그
옥양목(玉洋木),무명,평직(平織),면(綿),당목(唐木),서양목(西洋木),광목(廣木)
전통 수직기로 직조한 평직의 면직물
Cotton woven with plain weave
무명은 목화를 따서 실을 뽑아 만든 무명실을 사용하여 재래식 직기로 짠 직물로 너비가 좁다. 옛날부터 서민의 옷감으로 널리 쓰였는데 보통 40자가 한 필이며, 50필을 한 동이라고 한다. 무명짜기는 크게 방적과 방직과정으로 이루어진다. 방적은 씨앗기, 솜타기, 고치말기, 실잦기의 과정을, 방직은 베뽑기, 베날기, 베메기, 꾸리감기, 베짜기의 과정을 거친다. 목화를 따서 말린 후 씨아를 이용하여 목화씨를 빼고, 솜활로 타서 남아있는 씨앗껍질을 깨끗이 떨어뜨리고 솜이 피어오르게 한 후 고치말기를 한다. 고치말기가 끝나면 물레질을 하여 실을 잣고 이를 가락에 올린다. 가락옷에 감긴 실뭉치를 댕이라 부르는데 무명 한 필에는 10개의 댕이가 필요하다. 날실 80올이 한 새인데 보통 7새부터 짜며, 고운 것은 9-10새도 짠다. 10개의 실댕이를 날꼬챙이에 꿰어놓고 실끝을 날상이 철사고리에 통과시켜 실이 가늘고 고르게 만든다. 무명실의 굵고 가늘기에 따라 새가 결정되면, 날틀과 걸틀을 5.7m(재래척 열자) 간격으로 고정시켜 베날기를 한다. 날실의 잔털을 없애고 마찰에 견디게 하기 위하여 베매기를 하는데, 날실을 바디에 꿰어서 한끝을 도투마리에 고정시키고 다른 끝은 끄싱게에 감아 팽팽하게 늘인 후, 날실의 표면에 풀을 고르게 바르고, 그 밑 20㎝정도 아래에 왕겨잿불을 놓아 잘 말려서 도투마리에 감아 베틀로 옮긴다. 씨실은 댕이에서 실을 잡아 꾸리로 감아서 북에 넣어 사용한다. 작업자는 잉아실을 걸고 개톱대를 말코에 끌어 맨 다음, 앉을깨에 앉아 부티를 허리에 걸고, 베틀신을 신고 앞뒤로 당겨 잉앗실이 올라가면서 날실이 상하로 갈리게 되면 그 사이로 북을 좌우 번갈아 넣고 바디로 치면서 무명을 짠다.
참고문헌 『萬機要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