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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하금 朝霞錦 Joha-geum, Compound silk dyed by the ikat technique

성별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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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신분
태그
금(錦),주(紬),자지힐문금(紫地纈紋錦),조하금(朝霞錦),조하주(朝霞紬)
통일신라시대에 생산하였던 금직물의 일종
Compocrnd dyed by the ikat technique used during the Unified Silla period
조하금(朝霞錦)은 하금(霞錦)이라고도 하며 통일신라 경문왕 9년(869)에 대화어아금(大花魚牙錦), 소화어아금(小花魚牙錦)과 함께 당나라에 조하금을 보냈다는 기록이 있다. ‘조하(朝霞)’는 색채에 대한 수식어로 아침에 해가 뜰 무렵 붉고 노란 기가 있는 색과 무늬를 형용한 것으로, 오색상향에 일월의 기운이 도는 듯한 색과 무늬를 말한다. 조하(朝霞)라는 수식어가 붙은 직물은 여러 문헌에 나타나는데 이 직물이 어떤 종류인지 확실히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경사와 위사를 힐염의 방식으로 방염한 후 직조한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평직으로 직조한 것은 조하주(朝霞紬)이며 중조직으로 직조한 것은 조하금(朝霞錦)으로 생각되며 오늘날의 이카트Ikat)류의 직물로 이어진 것일 가능성이 크다. 『삼국사기』 직관 조의 기록에 따르면, 내성(內省) 안에 기능에 따라 세분화된 직물을 생산하는 관서인 조하방(朝霞房)을 두었는데 여기에서 조하주나 조하금을 짰을 것으로 생각된다. 조하방(朝霞房)에 배치된 인력이 23명으로 다른 부서에 비해 인원이 많은 것으로 보아 조하주나 조하금은 신라의 특산품이었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