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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타운문 骨朶雲紋 Goltaunmun, Linked clouds patte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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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학문(雲鶴紋),운봉문(雲鳳紋),운문(雲紋),운기문(雲氣紋),골타운문(骨朶雲紋)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구름무늬
Linked clouds pattern; a typical pattern used during the Joseon period (1392-1910)
골타운문은 고려 말에 형성되기 시작하여 조선전기에 정형화되고 조선시대 말까지 사용된 대표적인 구름무늬이다. 이 무늬는 주로 관복인 단령에 시문하여 권위와 위엄의 상징으로 쓰였으며 시대별로 구성 형식에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이처럼 한 가지 유형의 무늬가 수백 년에 걸쳐 유행한 예는 흔치 않다. 사합여의형(四合如意形) 운두(雲頭)에 상하좌우로 꼬리를 달아 만(卍)자형의 단위무늬를 형성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전개하였다. 우리나라 문헌 중 운문에 대한 명명은 『노걸대(老乞大)』에 ‘총백골타운(蔥白骨朶雲)’ 이라하고 ‘옥색 빛에 굴근  구룸한 비단’이라 언해하였다. 구름무늬 중에는 보문이 여백에 채워진 사례가 많은데 이런 무늬를 『박통사(朴通事)』에는 ‘감팔보골타운직금라(嵌八寶骨朶雲織金羅)’로 쓰고 ‘팔보 낌(상감)하고 물(무리)에 구름문을 직금한 노’ 또는 ‘팔보(八寶) 고 굴근 운문한 직금라(織金羅)’ 라고 언해하였다. 즉, 원대나 명대의 중국식 명명법은 ‘골타운(骨朶雲)’ 이라 쓰고, 조선에서는 ‘굴근구룸문’, ‘ 구룸문’ 등으로 언해하였다. 주로 남자들의 관복용으로 많이 쓰였으나 여성 복식 중 단령, 치마, 저고리, 원삼 등에 일부 사용되기도 하였다. 양천허씨(1400-1450)의 운보문단(雲寶紋緞)과 1458년 흑석사 목조아미타불에 복장된 운보문단을 비롯하여 이응해(1547-1626), 여흥민씨(1586-1655) 복식 등 여러 곳의 출토복식에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