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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화문 葵花紋 Gyuwha-mun, Hibiscus blossom patte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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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문(梅花紋),모란문[牧丹紋],사계화문(四季花紋),사양화문(四樣花紋),연화문(蓮花紋),규화문(葵花紋)
닥풀의 꽃을 도안한 무늬
A pattern of stylized hibiscus blossom
닥풀은 규화의 일종으로 황촉규라고도 하며 뿌리의 즙을 고대로부터 전통 한지를 만드는데 중요한 진윤제로 사용되어 온 귀중한 식물이다. 규화(葵花)에는 3종류가 있는데 첫째는 황촉규(黃蜀葵)라 하여 닥풀을 의미하기고, 둘째는 촉규화(蜀葵花)라 하여 접시꽃을 의미하며, 셋째는 황규(黃葵)라 하여 해바라기를 의미하기도 한다. 그 중에서도 닥풀과 접시꽃이 규화의 종류로 많이 알려진 꽃이며 두 종류의 꽃은 형태가 유사한데 황촉규는 여름에 노란꽃을 피우고 접시꽃은 붉은색, 흰색, 보라색의 다양한 색의 꽃을 피운다. 그러나 이들은 잎사귀의 형태가 다른데 접시꽃의 잎사귀는 모란과 같이 세부분으로 갈라진 넓적한 형태인데 반하여 닥풀의 잎사귀는 단풍잎과 같이 5-6개로 가늘게 갈라진 형태를 하고 있어 단풍잎 촉규화라고도 부른다. 조선시대 직물에 나타난 무늬는 닥풀의 황촉규로서 꽃심을 중심으로 다섯 장의 꽃잎이 둥글게 연결되었으며 줄기에는 마치 단풍잎과 같이 가늘게 갈라진 잎사귀가 달려있어 닥풀의 특징을 정확히 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