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문이라는 명칭이 처음 기록된 것은 『악학궤범(樂學軌範)』이다. 『악학궤범』에는 만화문의 명칭과 도상이 기록되었는데 꽃과 넝쿨이 둥글게 도안된 형태로 처용관복의 천의(天衣)와 의(衣)의 앞뒷길과 양 소매에 그려 넣고, 무동이 입은 의(衣)와 흉배(胸背)에 남금선(藍金線)으로 만화(蔓花)를 직조하여 넣는다고 기록되었다. 이러한 넝쿨무늬를 흔히 당초문이라고 부르는데 당초문은 일본에서 유래된 단어로 우리나라 문헌에는 당초문의 기록이 전혀 없으며 대신 넝쿨 만(蔓)자를 써서 만화문, 만초문이라 호칭하였다.

참고문헌 조효숙, 2006, 『우리나라 전통 무늬1 직물』, 서울: 국립문화재연구소
             『樂學軌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