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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문 聯珠紋 Yeonju-mun, Beaded roundel pattern

성별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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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錦),보상화문(寶相花紋),연주문(聯珠紋)
구슬을 둥글게 연결된 듯이 도안한 무늬
A beaded roundel pattern
연주문은 둥근 원형무늬로 원형 테두리 안에 구슬모양의 작은 원이 연속되게 둘러져 있다. 일종의 원형틀 문양으로 그 안에 각종 동물, 식물, 새, 인물 등을 중심무늬로 시문하였다. 연주문은 6세기 이집트의 콥트(copt)직에서 시작하여 페르시아의 사산조시대에 금(錦)문양으로 완성된다. 7세기에 중앙아시아를 거쳐 동아시아로 전해졌으며 중국에서는 위진남북조와 수․당에 이르는 시기에 성행하였다. 우리나라에서는 통일신라시대 와당의 문양에 많이 나타나며 통일신라시대의 직물 중에는 무늬의 외곽에 연주문이 둥글게 장식되고 안에는 보상화가 시문된 고려금(高麗錦)이라고 불리우는 위금(緯錦)과 연주문 안에 도깨비무늬를 넣은 수번(繡幡)이 일본 정창원에 소장되어있다. 연주문은 10세기까지도 직물문양에 사용되기는 하지만 응집력을 잃고 원형이 변형되며, 연주(聯珠)는 화훼(花卉), 권초문(捲草紋) 등으로 변화되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