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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표문 虎豹紋 Ho-pyo-mun, Tiger and leopard pattern

성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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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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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슴문[鹿紋],기린문(麒麟紋),동물문(動物紋),호표문(虎豹紋),해치문(獬豸紋)
호랑이와 표범 무늬
A tiger and leopard pattern
호랑이와 표범은 특별한 신분의 상징으로 기린 백택, 해태 등의 상상의 동물과 더불어 상서로운 짐승으로 여겨 흉배용으로 직조하거나 수를 놓아 무늬를 표현하였다. 16세기 것으로 추정되는 경기도박물관 소장의 의인 박씨의 단령에 부착했던 흉배의 호랑이와 표범무늬가 금사를 넣어 직조한 유일한 사례이며 세종에서 성종 때까지 무관을 지낸 오자치의 초상화에 이와 유사한 호표흉배 가 보인다. 이와 같은 길짐승무늬가 직조된 흉배에 관한 기록은 『세종실록』, 『세조실록』, 『문종실록』, 『성종실록』 등 15세기의 실록 중에 중국에서 보낸 옷감 명칭을 기록한 목록에 들어있으며, 직금흉배기린(織金胸背麒麟), 직금흉배백택(織金胸背白澤), 직금흉배사자(織金胸背獅子), 직금흉배호표(織金胸背虎豹)라는 직물명칭으로 미루어 기린, 백택, 사자, 호표무늬를 직조한 직금(織金) 직물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단종시대에 제정된 흉배제도를 보면, 호표흉배는 무관 1, 2품에 해당하며, 현재는 조선중기 의인박씨의 출토품 중의 호표흉배 1쌍이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