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반(黑礬)이라고도 하며, 이것을 매염제로 사용하면 어두운 색조로 발색된다.『규합총서(閨閤叢書)』에 따르면, 종이에 뽕나무 누른 껍질을 벗겨 달여 검금을 타 들이면 고운 침향색(沈香色)이 된다고 하였고, 나무 그릇에 다목[소목]과 검금을 같이 달여 칠하면 흡사 화류색(樺榴色)과 같아진다고 하였다. 화류란 고급재료인 자단(紫壇)의 목재를 일컫는 것으로 붉은빛을 띠는데, 다목과 검금으로 칠하여 화류의 검붉은빛을 내었던 것으로 보인다.

참고문헌 『閨閤叢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