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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록색 豆綠色 Du-lok-saek, Pale yellow

성별
시대
연령
성인
신분
태그
저고리[赤古里],삼회장저고리[三回粧赤古里],쪽[藍],쪽염색[藍染],옥색(玉色),송화색(松花色),연두색,황벽,두록색(豆綠色)
연노랑인 미색(米色)
Pale yellow
두록색은 ‘노란 콩의 색’으로 연노랑인 미색을 말하며 송화색(松花色)보다는 연두빛이 적고 약간 어두운 색을 일컫는다. 송화색 저고리가 비빈, 공주의 전용이던 시대에 외명부(外命婦)들은 두록색 저고리에 자주 삼회장을 달아 입었다. 『규합총서(閨閤叢書)』에 두록은 “왜황련(倭黃蓮) 담근 물이 으뜸이나 귀하여 황백(黃柏) 나무껍질을 한번만 깨끗하게 씻어 담가 추울 때는, 며칠을 두어 진하게 우러나 물이 미끄럽고 걸게 되면 들이는데 물빛의 짙고 엷음은 마음대로 한다. 나이 많은 사람은 짙은 옥색에 들이면 은행색(銀杏色)으로 곱게 들며, 두록이 너무 짙은 노랑색이면 아리땁지 못하니 거위새끼 갓 깐 빛이 좋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천공개물(天工開物)』에는 “황벽수(黃蘗水)에 염색하여 전수(靛水, 쪽물)를 다시 들인다. 지금은 현람(莧藍)의 작은 잎을 삶아 그 위에 들이는데 이것을 초두록(草豆綠)이라 하며, 색이 매우 선명하다.”라고 기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