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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홍색 木紅色 Mokhong-saek, Grayish purple 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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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색(紅色),아청색(鴉靑色),초록색(草綠色),목홍색(木紅色),옥색(玉色),치색(緇色),담홍색(淡紅色),소방목(蘇方木)
소방목(蘇方木)염의 색으로 회색을 띤 자홍색
Grayish purple red obtained by brazilwood dye
목홍은 이름 자체에서 나무와 관련된 붉은 색임을 알 수 있으며,『재물보(才物譜)』에는 ‘소목염홍(蘇木染紅, 소목으로 홍색을 염색한다.)’, 『광재물보(廣才物譜)』에는 ‘목홍(木紅)’이라고 설명되어 있다. 『명사(明史)』「여복지(輿服志)」에 등장하는 색명이고, 선조(宣祖) 34년(1601) 6월에 ‘성종 초년에 군신들의 건의에 의하여, 군신들이 복색을 마음대로 제조하였던바 난잡하고 법도가 없다하여 예관으로 하여금 대신과 의논하여 제도를 정하였다. 이에 언제나 아청ㆍ목홍ㆍ 초록을 사용하였고, 이밖에 옥색ㆍ치색(緇色)과 담황색(淡黃色)은 사용하지 못하게 하였다.’라는 관복색(冠服色)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 목홍색은『성호사설(星湖僿說)』에 ‘소목을 사용하여 염색한 것을 목홍이라 한다.’, 『천공개물(天工開物)』의 내용을 인용한 『임원경제지(林園經濟志)』에 ‘목홍색은 소목 달인 물을 사용하고, 명반과 길자(桔子, 오배자)를 넣는다.’, 『규합총서(閨閤叢書)』에 “목홍은 흰 명지에 무리풀을 많이 먹여 괄익게 번번하게 다듬어 들여야 좋다.”라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고종 연간의 문헌인『도지준절(度支準折)』에 여전히 목홍 염색법이 기록된 것을 보면 목홍색은 조선 말기까지 계속 사용된 색명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