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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색 翡色 Bi-saek, Celadon green or celadon blue

성별
시대
연령
기타
신분
태그
청색(靑色),비색(翡色)
고려청자의 푸른 빛
Celadon green or celadon blue
예전 감식안들은 비췻빛에 더 매료되었던 듯, 청자에 대한 옛 문헌을 보면 상감이나 모양새(기형)에 대한 이야기는 거의 없고, 신비스럽고 속 깊은 비색에 대한 칭찬이 대부분이며, 청자 대신 비색 혹은 푸른 항아리란 뜻의 ‘벽호(碧壺)’란 용어를 즐겨 사용하였다. 고려청자의 비색은 비췻빛이란 뜻이다. 고려 인종(1123) 송나라 휘종의 사신으로 고려에 온 서긍의 여행기 『고려도경(高麗圖經)』에는 “고려인이 푸른빛 도자기를 귀히 여겨 비색이라 일컫는다.”면서 “근래 제작이 공교로워지고 색깔이 더욱 아름다워졌다.”고 적고 있다. 중국에서는 월주지역 청자를 명품으로 여겨 신비스러운 빛깔이란 뜻의 비색(秘色)으로 불렀는데, 고려청자가 또 다른 색의 격조를 띠었다하여 다른 뜻의 비색(翡色)이라는 이름을 붙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