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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색 素色 So-saek, Natural white or antique white

성별
시대
연령
모든연령
신분
태그
소색(素色),무명,백색(白色)
자연 그대로의 약간 누런기가 도는 색
Natural white or antique white
백의(白衣)는 무색(無色), 소색(素色) 실이나 옷감의 색에 관해서는 표백기술이 발달되기 이전까지는 백색을 소색(素色)이라고 하였다. 즉 소(素)자에는 흰 소(白也) 또는 순백 소(無色)라 하여 빛깔이 흰 옷을 소의(素衣)라 하고, 겨울의 흰 눈을 소설(素雪), 흰 얼굴을 소안(素安)이라 쓰기도 하였다. 가을은 음양오행의 백색이므로 소추(素秋)라고 하고, 옷감을 짜기 이전의 실의 원사를 모양이나 염색을 하지 않은 바탕대로의 상태를 소지(素地)라 하였다. 무명은 소색으로 짜서 표백하거나 염색해서 사용하였으며, 직물 고유의 색상으로 보면 마포(麻布)는 다소 황색을 띠고 저(苧)와 닥나무는 본래 백색에 가까우며, 목면 역시 직물 특유의 누르스름한 색상을 가지고 있다. 결국 표백이나 착색의 기술도 색이라는 것을 생각하고 본래의 바탕에서 시작된 것이라고 한다면 인류 색채문화의 근본은 소색에 있다고 할 수 있으며, 소색을 자연그대로의 색상이라고 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