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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청색 鴉靑色 Acheong-saek, Dark blue

성별
시대
연령
성인
신분
태그
잿물,청색(靑色),아청색(鴉靑色),흑색(黑色),쪽염(藍染)
검은 빛을 띤 푸른 색
Dark blue
아청은 검푸른색ㆍ청흑색(靑黑色) 또는 갈매색ㆍ반물 등의 다양한 이름이 있다. 아(鴉)란 갈가마귀의 깃색이 푸른색이 도는 검정색인데 아청(또는 야청)이라는 색명은 여기서 나왔다. 쪽염(藍染)의 대표 격으로 진하면서도 탁색이 아닌 남색염 중에서 약간 붉은빛을 띠는 남색으로, 가장 품격이 높고 진하다. 조선시대 조신(朝臣)들의 관복색으로 규정되었고 궁중에서 사용하는 검정색은 야청으로 썼으며, 궁중에서 야청색의 수요가 많은 것은 검정색을 기복(忌服)의 색이라 하여 기피하였던 까닭이다. 국말 궁중에서 쓰인 야청색은 청흑색이 아니라 붉은 색이 도는 검은 색이었다. 『임원경제지(林園經濟志)』에 의하면 아청색의 염색법을 “연한 쪽잎을 깨끗이 씻어 항아리에 넣고 물을 부어 3일간 담근다. 3일 되는 아침에 찌꺼기를 걸러내고 다시 쪽잎에 물을 부었다가 3일째 되는 아침에 전과 같이 한다. 동이에 항아리물을 나누어 담고 동이마다 쑥잿물 3사발을 섞어서 3일 동안 그치지 말고 사람을 교대하면서 젓고, 하루 뒤에 진한 청색이 붉은빛을 띠게 되면 염색하는데 여덟 번에서 스무 번이면 극히 아름답다.”라고 기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