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슬수는 이음수보다 더욱 변화를 꾀하거나 윤곽을 굵고 분명하게 표현하고자 할 때에 사용된다. 때로는 수놓을 면을 모두 사슬수로 메우기도 한다. 사슬수는 처음 바늘을 빼낸 구멍의 바로 옆으로 다시 바늘을 집어넣을 때 수실을 조금 남겨 놓는다. 동시에 집어넣을 때 수실을 조금 남겨 놓는다. 동시에 집어넣은 바늘을 약간의 간격을 두어 천을 뜨면서 다시 빼낸다. 이 때 남겨 둔 수실을 잡아당기면서 처음의 동작을 중복하면 공간이 있는 둥근 무늬가 만들어진다. 바늘을 뺄 때 수실을 너무 잡아당기면 직선처럼 되어 사슬이 이어진 듯한 기분이 나지 않으므로 느슨하게 잡아당겨야 예쁜 사슬수가 된다.

참고문헌 교육인적자원부, 2004, 『자수』, 서울: 교육인적자원부.
             국립민속박물관, 2004, 『자수문양』, 서울: 대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