곁마기는 사서(史書)의 기록에 겹막음(裌隔音)·견마기[肩亇只]·액마기[腋亇只]·견막이(絹莫伊)·방막기[傍莫只] 등으로 다양하게 표기되어 있는데, 이는 ‘겨드랑이 아래를 막았다’는 의미로서 조선시대 왕비를 비롯하여 궁중 나인[內人]에서 일반 여성에 이르기까지 널리 착용되었던 저고리의 한 종류이다· 조선 전기의 출토유물을 보면 겨드랑이 아래 양 옆선이 막히고 길이가 60cm 내외의 저고리로 나타나지만, 국말 『발기(發記)』 등에서 보이는 견마기는 왕실(王室)의 여성이 입은 회장저고리를 특별하게 일컫는 것으로 추정된다.

참고문헌 박성실․조효숙․이은주, 2005, 『조선시대 여인의 멋과 차림새(한국복식명품)』, 서울: 단국대학교 출판부.
             유희경․김문자, 1998,『(개정판)한국복식문화사』, 서울: 교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