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침질은 옷감의 가장자리나 솔기를 실올이 풀리지 않도록 감아 꿰메는 것인데 이때, 표면에 나타나는 바늘땀은 될 수 있는 한 가늘고 작게 꿰매고 실이 늘어지거나 당겨지지 않도록 일정하게 잡아당기면서 땀을 고르게 뜨도록 한다. 한국봉재에는 홈질 다음으로 많이 쓰이는 바느질 방법이라 볼 수 있다. 감침질은 옷감과 용도에 따라 성글게 하거나 촘촘하게 바느질 한다. 바느질 방법에는 보통감침질, 어슷감침질, 속감침질, 말아감침질이 있다. 보통감침질은 덧대는 헝겊의 시접을 꺽어 대고 겉으로는 실이 거의 나타나지 않도록 곱게 감치는 바느질 법이다. 어슷감침질은 치맛단과 같이 단을 튼튼하고 신축성 있게 꿰맬 때 실이 비스듬히 사선으로 놓이도록 감침하는 바느질법이다. 속감침질은 단의 가장자리를 접어 박거나 휘갑치기 등으로 시접처리 하여 접어올린 후, 단의 가장자리 속에서 단과 옷감을 감치는 방법이다. 말아감침질은 얇은 감으로 단을 좁게 접을 때 시접 끝을 얕게 박고 손으로 말아가면서 감치는 바느질 법으로 홑당의의 도련과 같이 단을 좁게 접을 때, 매듭단추나 고리를 만들 때 사용한다.

참고문헌 백영자. 최해율, 2004, 『흥미로운 우리옷 만들기』, 서울: 교학연구사.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2001, 『한국민속의 세계 제3권』, 서울: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