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그리기는 흔히 치맛단, 두루마기단, 끈 접기 등에 쓰이는 바느질인데, 한 쪽 단은 꺽어 들어가 있고 다른 쪽은 꺽음단이 없을 때 사용한다. 대개 장식선을 댄 의복에서 밑선의 처리를 공그르기로 하는 예가 많다. 바느질 방법은 바늘을 양쪽으로 접은 시접 사이로 번갈아 넣어가며 속으로 꿰매는데 실땀이 단 속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겉과 안의 실땀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참고문헌 백영자. 최해율, 2004, 『흥미로운 우리옷 만들기』, 서울: 교학연구사.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2001, 『한국민속의 세계 제3권』, 서울: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한국민속대사전편찬위원회 편저, 2002, 『한국민속대사전』, 서울: 민중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