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미는 삼국시대부터 조선중기까지 청동제 다리미가 사용되었는데, 그 형태는 연잎 대접모양으로 화로와 같이 전이 있고 전 한쪽에 긴자루가 연결되어 달려있는 형태이다. 조선 후기에 이르러는 다리미의 전이 없어지고 운두가 비스듬히 경사지게 되었는데 이러한 다리미는 1900년대 전기다리미가 나오기 이전까지 사용되었다. 사용법은 대접처럼 생긴 다리미 속에 숯불을 담은 뒤, 한 사람이 옷이나 옷감의 양끝을 잡고 맞은 편에 앉은 사람이 한 손으로는 천의 끝을 잡고, 나머지 한 손으로는 다리미를 들고 구겨진 것을 위ㆍ아래로 문지르며 다려 주었다. 그 뒤 전기가 들어오면서 전기열에 의해 다리는 전기다리미가 사용되었다.

참고문헌 한국민속대사전편찬위원회 편저, 2002, 『한국민속대사전』, 서울: 민중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