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례(周禮)』에서 삼적(三翟) 중 하나이다. 삼적은 휘의(褘衣), 유적(褕翟), 궐적(闕翟)이다· 모두 심의(深衣) 제도에서 나온 것이다· 황후가 군소사(群小祀)에 제사지낼 때 입으며, 휘의·유적 다음 가는 옷이다. 붉은 비단에 꿩무늬를 새기되, 다섯 가지 채색을 다하지 않는다 하여 궐적이라 한다· 송(宋) 순희(淳熙) 2년(1175) 각본(刻本)인 섭숭의(聶崇義)의『신정삼례도(新定三禮圖)』에 의하면 유적을 입을 때는 적석(赤舃)를 신는데, 흑색의 신코[絇]·끈[繶]·실[純] 장식을 하였다· 자작 및 남작 부인이 왕을 따라 종묘(宗廟)에 제사지낼 때 입었다.

참고문헌 三本正年 저. 문광희 역, 1995, 『동양복장사논고(고대편)』, 서울: 경춘사.
             이정옥. 남후선. 권미정. 진현선, 2000, 『중국복식사』,서울 : 형설.
             周錫保, 1984, 『中國古代服飾史』, 北京: 中國戱劇出版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