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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녀복 妓女服 Ginyeo-bok, Ginyeo's costume
태그
가리마(加里亇),전모(牋帽),기녀복(妓女服),화관(花冠,華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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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녀가 입던 복식
Ginyeo refers to a female entertainer, well-trained in dancing, music and poetry, who is hired to amuse attendants of banquets and feasts; a synonym for gisaeng
기녀란 잔치나 술자리에서 노래·춤 및 풍류로 참석자들의 흥을 돋우는 일을 업으로 삼았던 여성을 말한다· 신분상으로는 천인계층에 속하였지만, 가무자로서의 구실과 신분의 특수성으로 인하여 그 복식의 내용과 형식이 다양하였다· 기녀의 복식은 일상복과 의례복으로 나누어볼 수 있다· 18세기 기녀의 일상복은 김홍도(金弘道)나 신윤복(申潤福)의 풍속도에서 볼 수 있는데 위에는 짧고 좁은 회장저고리를, 아래에는 속옷을 겹겹이 입은 위로 길고 폭이 넓은 치마를 입었다· 외출할 때에는 전모(氈帽)나 가리마·장옷·쓰개치마를 썼으며, 동기(童伎)는 땋은 머리를 하고 댕기를 드리우거나 새앙머리를 하고 비녀를 꽂았다· 의례복은 궁중연회 때 정재(呈才)에 참여한 여령(女伶)의 복식구성과 가례(嘉禮) 때 의녀의 착장모습 등을 통하여 알 수 있다· 정재복식의 기본구성은 화관(花冠)·단삼(單衫)·상(裳)·한삼(汗衫)·대(帶)·혜(鞋) 등이며, 여기에 하피(霞帔)가 첨가되기도 하였다· 재료는 라(羅)·주(紬)·초(綃) 등의 비단을 사용하며, 색은 홍색·녹색·황색·남색 등 원색을 써서 현란하게 장식하였다· 『조선왕조실록(朝鮮王朝實錄))』 등의 기록에 나타나는 사치금제에서 기녀복식을 살펴보면, 기녀는 양반부녀자와 동등하게 복식의 사치가 허용되어 있다· 즉, 사(紗)·라(羅)·능(綾)·단(緞)을 재료로 한 복식의 착용이 허용되었으며, 노리개와 같은 금·은으로 만든 여러 가지 장신구를 사용할 수 있었다· 이와 같이 기녀복의 양상은 매우 장식적이고 화려하였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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