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비와 왕세자빈은 매일 문안, 종친 및 외명부 접견 등으로 일상생활에서 반듯하고 격식 있는 옷차림을 해야 했다. 의식의 규모에 따라 치마저고리 위에 당의(唐衣)나 원삼(圓衫)을 입었고, 내명부(內命婦)와 외명부(外命婦)도 이에 준하여 신분에 맞는 차림새를 하였다.『사절복색자장요람(四節服色自藏要覽)』에 의하면 궁중에서는 계절과 명절에 따라 당의의 옷감과 색상을 달리하였음을 알 수 있다.

참고문헌 국사편찬위원회, 2006, 『옷차림과 치장의 변천』, 서울: 두산동아.
             유희경․김문자, 1998,『(개정판)한국복식문화사』, 서울: 교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