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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삼 汗衫 Hansam, Sleeve cuff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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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부녀의 원삼(圓衫)이나 활옷의 소맷부리에 덧대는 흰색 옷감.
White cloth attached to the cuffs of wonsam or hwalot
웃어른에게 손을 보이지 않는 예(禮)를 갖추기 위하여 만든 것이다. 나비는 30∼50㎝인데 원삼에는 홑으로 하였고, 활옷에는 겹으로 하거나 백비를 대기도 하였다. 신부 혹은 궁중 연회 시 무동(舞童)이나 여기(女妓)가 별도로 손을 가리기 위해 착용한 긴 소매도 한삼이라 하였다. 흰색 한삼은 신부의 손을 가려주고, 신부가 읍(揖)한 자세에서는 신부의 얼굴을 가려주는 역할을 하였다. 예복을 입지 못할 형편의 민간에서 평상복 차림으로 혼례를 올리게 될 경우라도 한삼과 같은 흰색 천으로 절 수건을 만들어 손 위에 얹고 혼례를 치렀다. 흰색 한삼 외에도 무용복에는 색동 한삼도 있었는데, 가인전목단(佳人剪牧丹)․무고(舞鼓)․춘앵전(春鶯赦)․보상무(寶相舞) 등에는 색동한삼을 사용하였다.
참고문헌
한국학중앙연구원, 2003, 『조선후기 궁중연향문화 1』, 서울: 민속원.
한국학중앙연구원, 2005, 『조선후기 궁중연향문화 2』, 서울: 민속원.
한국학중앙연구원, 2005, 『조선후기 궁중연향문화 3』, 서울: 민속원.
권혜진, 2009, 『활옷의 역사와 조형성 연구』, 이화여자대학교 박사학위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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