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의(衰衣)의 목 닿는 부분에 포편(布片)이 부착된 것.
A piece of hemp cloth attached to the collar of mourner's coat
벽령은 효(孝)를 상징하는 상복의 특색을 가장 잘 나타내고 있다. 즉 벽령은 상복의 제작과정을 간단하게 하려는 의도가 포함되어 있는데, 이는 효자가 부모의 상을 당하여 경황이 없음을 나타낸다. 벽령의 제작방법은 최의(衰衣)의 윗부분에 봉합되지 않는 전후양측의 4촌 되는 지점에서 좌우로 곧게 4촌씩 잘라 들어간다. 각 4촌씩 자른 부분만큼 표면을 향하도록 하여 좌우로 접어서 양어깨에 붙이면 왼쪽과 오른쪽의 벽령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