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의(衰衣)의 등 위쪽 부분, 가령 아래에 부착하는 포편(布片)
A piece of hemp cloth attached to the back of mourner’s coat
부판이 등 위쪽에 있는 것은 효자가 지극한 슬픔을 등에 짊어졌다는 것을 상징화한 것이며, 또한 실용적인 의미도 담고 있다. 원시운반 수단을 짊어지고 나르는 것으로 볼 때, 시신과 직접 접촉하는 사람의 청결과 위생을 위해 부판이 부착되기도 하고, 평상복과 구별하기 위한 수단으로도 사용되었다. 대공(大功) 이하 소공(小功)ㆍ시마(緦麻)에는 붙이지 않으므로 상(喪)의 경중(輕重)에 따른 비통의 표시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