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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금척복식 夢金尺服飾 Mong-guemcheok, A type of Korean traditional dance

성별
시대
연령
성인,청소년
신분
태그
상(裳),대(帶),혜(鞋),단삼(單衫),중단의(中單衣),화관(花冠),몽금척복식(夢金尺服飾),한삼(汗衫)
금척(金尺)이 내려와 태조 이성계가 그 뜻을 받들어 나라를 이룩하였다는 내용의 춤
Dance that tells the story of the foundation of the Joseon Dynasty
당악정재로서 출처는 창제된 것으로 태조 이성계가 고려 장수로 지금의 전라북도 진안(鎭安) 마이산(馬耳山)에 있을 때 꿈에 신인(神人)이 금척(金尺)을 받들고 하늘에서 내려와 “태조의 바탕이 문무를 겸하고 민망(民望)이 속함을 이르면서 금척을 내리니 천의(天意)를 받아 나라를 이룩하라.”고 하여 이성계가 신인의 뜻을 받들어 조선을 개국하였다는 내용을 무용화 한 것으로 조선말기까지 전승되었다. 『태조실록(太祖實錄)』권4에 의하면 “태조 2년(1393) 관습도감(慣習都鑑) 정도전(鄭道傳)이 지었고, 그 해 10월에 전악서(典樂署) 무공방(武工房)을 거느리고 몽금척 등 신악을 올렸다”고 한다. 금척은 금(金)으로 만든 자(尺)를 말하는 것으로『악학궤범(樂學軌範)』권8에 따르면 자의 머리끝에 구름ㆍ해의 형상을 새기며, 자 밑에 연밥송이의 모양을 본떠서 만든 자루가 있고, 자루 끝에 고리를 달아서 색실로 만든 매듭을 드리운다. 영조 병술년(1766, 영조 42) 진연 때 임금께서 유황사(維皇詞)와 성인사(聖人詞)를 지으셨는데, 자(尺)에는 ‘천사금척 수명지상(天賜金尺 受命之祥: 하늘이 금척을 내리니 천명을 받을 상서이다)’이라는 8자를 새겼다. 그리고 생초(生綃)로 족자를 만들어서 유황사를 쓰고, 위아래에 홍릉(紅綾)과 백릉(白綾)으로 장식하고 유소(流蘇)를 드리워서 붉게 칠한 장대에 걸었다. 무원은 죽간자 2인ㆍ족자1인ㆍ금척1인ㆍ황개1인ㆍ협무12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여령에 의해 추어졌으나 임진년(1892) 이후에는 연향의 성격과 참연자에 따라 무동이 추기도 하였다. 순조 기축년(己丑年, 1829) 진찬의궤 정재도(呈才圖)에 보이는 여령복식은 각무정재여령과 동일한 것으로 화관(花冠)을 쓰고, 초록단의(草綠丹衣)ㆍ홍초단삼(紅綃單衫)에 홍단금루수대(紅緞金縷繡帶), 안은 남색상(藍色裳) 겉은 홍초상(紅綃裳)을 입으며, 오채한삼(五彩汗衫)을 매고 초록혜(草綠鞋)를 신는다. 무신년(1848)부터 여령의 화관 모양에 변화가 있고, 신축년(1901, 광무 5년)부터 황초단삼 대신 녹초단삼을 착용한다. 고종 임진년(1892) 진찬의궤에 “각무정재무동복식은 그 정재(所)에서 착용 하던 것을 따른다…各舞呈才舞童服飾隨其呈才所著”라고 기록되어 있으며, 임진년 이후부터 추어진 몽금척 무동정재는 당시 일반무동복식인 화관(花冠)을 쓰고, 백단의(白單衣)에 홍화주의(紅禾紬衣)ㆍ색동주의(色同紬衣), 아래에는 홍화주상(紅禾紬裳)을 입고 홍남야대(紅藍也帶)를 띤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