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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무복식 獅子舞服飾 Saja-mu, A type of Korean traditional d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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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무복식(獅子舞服飾)
Dance performed by dancers dressed in lion masks and costumes
사자춤의 근원은 신라오기(新羅五伎)의 하나인 산예무(狻猊舞)에서 찾을 수 있다. 신라오기는 신라 말『삼국유사(三國遺事)』에 실린 최치원(崔致遠, 857-893)의『향악잡영(鄕樂雜詠)』에 전하는 다섯 가지 기악으로, 이 중 산예(狻猊)는 사자무에 대해 읊은 시이다. 사자무는 인도 특유의 동물을 표현한 의장무(擬裝舞)로서 인도ㆍ중국을 거쳐 우리나라와 일본에까지 전승되었다. 우리나라 연희에서 사자가 등장하는 것은『삼국사기(三國史記)』권32,「악(樂)」가야금조에 우륵(于勒)이 지은 12곡 중 제8 ‘사자기(師子伎)’가 있다. 사자무는 처음에는 군사적인 목적으로 이후에는 나례(儺禮) 의식무의 일부로 공연되었고, 조선시대로 오면서 의식적 성격보다 연행(演行)예술성이 강화된 연희로 자리 잡아 민간에서도 연행되었다. 『국연정재창사초록(國嚥呈才唱詞抄錄)』에 사자무는 본래 성천(成川)의 잡극(雜劇)으로 고종 24년(1887)에 비로소 궁중에 들여온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정조 9년(1795)『원행을묘정리의궤(園幸乙卯整理儀軌)』에 사자 혹은 호랑이로 보이는 동물의 모습이 보이고, 18세기 경에 그려진 김홍도의「평양감사환영도(平壤監詞歡迎圖)」에도 그려져 있다. 궁중연행의 예는 고종 24년(1887) 『정해진찬의궤(丁亥進饌儀軌)』「상전(賞典)」마지막 부분에 ‘사자무 재인(才人) 이양식 등 4인에게는 모두 첩을 준다.’는 기록에서 사자무가 연행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정재악장 목록에는 수록되어 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