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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 串衣 Go-ui, Woman's jacket
태그
고의[串衣],당고의[唐古衣],소고의[小串衣],당의(唐衣),저고리[赤古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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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왕실 비빈들이 입었던 당의의 별명
Term that refers to court lady's jacket worn during the Joseon period (1392~1910)
고의는 당의(唐衣)와 동일한 형태이지만 왕실 여성들의 당의는 특별히 ‘고의’라고 지칭하였다. 주로 초록색과 자주색 고의가 제작되었으며 안감은 반홍(磻紅)이나 대홍(大紅) 등의 홍색 계통을 사용하였다. 『의궤(儀軌)』나 『발기』 등의 기록에 고의[串衣] 외에도 소고의[小串衣], 당고의[唐古衣] 등의 명칭이 보인다. 당의인 ‘고의’는 ‘당고의’라고도 하였다. 1866년 명성왕후에게 올린 의대 발기에 ‘당고의’와 ‘소고의’ 명칭이 확인되는데 당고의는 당의이고 소고의는 짧은 보통 저고리를 의미한다. 고의는 겹으로 만들어진 것과 솜을 둔 것, 그리고 털을 댄 경우도 있었다. 김좌균(金左均, 1810-?)의 『송간이록(松澗貳錄)』에는 고의는 안에 털을 댄 것이라고 하였는데 18세기 중엽 『상방정례(尙方定例)』에도 대비, 왕비와 세자빈 등에게 올리는 연례 진상품 중에 고의차[串衣次]인 향돈피(鄕獤皮)가 포함되어 있다. 이처럼 시대가 올라가면 국말과는 달리, 털을 댄 여자 상의를 지칭하였을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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