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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비옷 Nu-bi-ot, Quilted clothes

성별
시대
연령
모든연령
신분
태그
납의(衲衣),누비옷,누비,소창의(小氅衣),바지[把持],중치막[中赤莫],저고리[赤古里],철릭[天翼]
두 겹의 옷감, 또는 그 사이에 솜을 두고 세로로 홈질한 옷감으로 만든 옷
Quilted clothes with cotton batting
두 겹의 옷감 사이에 솜을 넣거나, 두 겹의 옷감을 홈질하여 누빈 옷감으로 만든 옷이다. 해진 옷을 기워 입는 승려들의 옷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누비의 간격에 따라 옷의 품격도 달라졌다. 바지, 저고리, 소창의, 중치막, 철릭 등 편복 종류의 옷에 다양한 누비옷이 만들어졌다. 누비 간격이 좁을수록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므로 고급 옷으로 여겼다. 솜을 두고 누비는 솜누비는 보온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므로 일반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지만 17~18세기에는 솜 없이 안팎 두 겹의 옷감만을 누빈 ‘겹누비’로 옷을 만드는 것이 유행하였는지 많은 출토복식에서 겹누비 옷이 확인된다. 그리고 옷을 미리 재단하여 누비는 방법이 일반적이지만 옷감을 한 필 단위로 누벼두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를 ‘필누비(疋樓緋)’라고 하였다. 필누비를 만드는 것은 어렵지만 일단 완성된 필누비를 재단하여 바느질하면 간편하게 옷을 만들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