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복식사전 DB 구축연구 상세보기

소고의 小串衣·小古衣 So-go-ui, Woman's jacket

성별
시대
연령
성인
신분
태그
견마기[絹莫只],소고의(小古衣),저고리[赤古里]
왕비나 비빈의 저고리를 칭하는 궁중 용어
A court term that refers to a queen's or princess's jacket
소고의는 저고리의 궁중 용어이다. 당고의(唐古衣․唐串衣)나 견마기(肩亇只) 안에 입는다. 1632년 『인목왕후빈전도감의궤(仁穆王后殯殿都監儀軌)』에 ‘솜소고의[襦小串衣]’, ‘겹소고의(裌小串衣)’, ‘누비소고의[衲小串衣]’ 등의 명칭이 확인된다. 색상은 초록색․자적색․남색․청색․백색이 사용되었고 옷감은 금선(金線) 고로[綾]․필단(匹段)․향직(鄕織)․견(絹)․초(綃)․화사주(花絲紬)․토주(吐紬)․주(紬) 등 다양하게 사용되었다. 국말 『궁중발기(宮中撥記)』 중 1886년 『병술납월빈궁마마관례시의대발기[丙戌臘月嬪宮媽媽冠禮時衣襨件記]』 등에도 많은 양의 소고의(小古衣)가 기록되어 있는데 색상은 송화색(松花色)과 두록(豆綠), 옥색, 분홍색이 확인되며 옷감은 장원주(壯元紬), 수화주(水禾紬), 영초(英綃), 주(紬), 항라, 화갑사, 쌍문초, 설한초 등이 보인다. 그 중에는 송화색의 금수복자(金壽福字) 소고의도 포함되어 있다. 순종(純宗)의 계비(繼妃)인 윤황후(尹皇后, 1894-1966)의 가례에도 “분홍소고의에 노랑소고의, 당의를 입었다.”는 김명길(金命吉) 상궁의 회고록을 보아도 20세기까지도 궁에서는 저고리를 소고의라고 하였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