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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른바지 Neo-reunbaji, Woman's drawers

성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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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
태그
단속곳[短小袴],바지(把持),속바지[把持],너른바지[把持]
주로 상류층에서 정장할 때 밑받침 옷으로 단속곳 위에 입어 하체를 풍만하게 보이게 한 속바지의 일종
Baggy drawersworn under the skirt; woman of the upper class wore these drawers when formally attired
너른바지는 그 명칭이 후기에 생겨난 것으로 문헌에서는 그 변화모습을 찾을 수 없고 『한국전통복식사연구(韓國傳統服飾史硏究)』에서 고복남은 명주솜너른바지를 명주유광파지(明紬襦廣把持)라 표현하였다. 너른바지의 형태는 마치 단속곳과 속바지를 겹쳐 놓은 것 같은 가랑이가 넓은 것으로 겹으로 되어 있으며, 앞은 막히고 뒤가 터져 있고, 밑은 따로 달지 않고 터지지 않도록 약 2cm의 정네모꼴을 마름모꼴이 되도록 반으로 접어 달아 튼튼하게 만들었다. 이 너른 바지를 옛날에는 주로 비단을 가지고 4폭으로 하여 가랑이가 자그마치 70cm나 되는 넓은 것이었다. 서민층에서는 이처럼 넓은 바지를 착용하지 못하고 특수층에서만 착용한 것으로 일반화되지 않았으며, 특히 솜을 넣은 너른바지는 밑단을 넓게 고정시킬 뿐만 아니라 보온 역할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