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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아 衫兒 Sam-a, Woman's undershirt

성별
시대
연령
성인
신분
태그
적삼(赤衫),삼아(衫兒),한삼(汗衫)
남녀 모두 착용한 적삼 형태의 홑저고리
Unisex single-layer jacket like as a type of an lined summer jacket
삼(衫)ㆍ삼아(衫兒)ㆍ삼자(衫子)는 홑으로 된 웃옷 또는 내의를 나타내는 말로서, 남녀모두 저고리 밑에 착용하였다. 삼은『박통사(朴通事)』에 ‘젹삼’으로 언해(諺解)되어 있고, 『사례편람(四禮便覽)』에 “한삼은 속옷의 의미인 ‘소삼(小衫)’이며, 속칭 ‘적삼(的衫)’이다”라고 하였다. 따라서 삼아는 적삼(赤衫)ㆍ한삼(汗衫)ㆍ소삼(小衫) 등의 삼(衫) 즉, 내의류((속)적삼)를 나타내는 함축적인 말로 모양은 저고리와 같으나 직선배래에 고름이 짧고 동정이 달려 있지 않다. 옛날에는 아무리 삼복더위라 하더라도 적삼 한 겹만 입는 법이 없고 반드시 속적삼을 받쳐 입었다고 한다. 가례도감의궤(嘉禮都監儀軌)에 나타난 왕의 삼아는 장삼아(長衫兒)와 단삼아(短衫兒)가 있으며, 모두 백색이고 백정주(白鼎紬) 1필이 들어간다. 1638년에 거행된 인조장렬왕후 가례시 왕의 삼아에서부터 1866년에 거행된 고종명성후 가례시 왕의 삼아까지 모두 같다. 『상방정례(尙方定例)』에는 왕 뿐만 아니라 대왕대비와 중궁ㆍ세자궁ㆍ빈궁 등 왕실 여성들도 삼아를 착용하였는데, 추석과 동지(冬至)에는 백정주(白鼎紬) 1필이 들어가고 단오에는 백저포(白苧布) 1필이 소요된다고 하였다. 이와 같이 삼아는 겨울에는 겨울 감으로 여름에는 여름 감으로 지어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