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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적삼 Sokjeok-sam, Undershirt
태그
삼아(衫兒),삼작저고리[三作赤古里],속적삼(赤衫),속저고리[赤古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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홑으로 된 저고리
Undershirt worn under the jacket as protection against perspiration
가례도감의궤(嘉禮都監儀軌)에 삼아(衫兒)라는 명칭이 있으며, 삼(衫)은 『박통사(朴通事)』에 ‘젹삼’으로 언해(諺解)되어 있고, 영ㆍ정조대 이의봉(李義鳳: 1733-1801)의 『고금석림(古今釋林)』중 「동한역어(東韓譯語)」에 ‘면포(棉布)를 사용한 홑으로 작게 만든 속옷을 적삼이라 부른다.'라는 기록이 있다. 속적삼은 일반 저고리와 같은 모양으로 땀과 피부의 분비물을 흡수하여 겉저고리를 깨끗하게 하는 역할을 하였으며, 삼복더위라 할지라도 적삼 하나만 입는 법이 없고 반드시 속적삼을 받쳐 입었다. 양반가의 부녀들은 겨울에 속적삼 위에 속저고리를 입고 또 그 위에 겉저고리를 입었는데, 이것을 합쳐 ‘삼작저고리’라 하였다. 속적삼은 겨울에는 겨울감, 여름에는 여름감으로 지었고, 혼인 때는 한겨울이라도 모시 분홍 속적삼을 입었는데, 속이 시원하라는 뜻에서 그렇게 입었다고 한다. 저고리 밑에 입었기 때문에 치수는 저고리 보다 약간씩 작게 하고 동정을 달지 않았으며, 고름이 없고 헝겊으로 맺은 단추를 일반적으로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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