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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구지a Tteo-guji, Wooden wig or hairpin

성별
시대
연령
성인
신분
태그
큰머리[巨頭味],떠구지,비녀,어여머리[於由味],체계(髢髻),다리[髢],월자(月子)
조선 후기 궁중 여인들이 의례 시 큰머리를 할 때, 다래 대신에 머리 위에 얹던 나무로 만든 머리틀
Court lady's wooden wig worn for ceremonies during the late Joseon period
원래는 떠구지도 인모(人毛)로 만들었다고 하나, 정조(正祖) 12년(1788) 10월 다리[月子]에 들이는 사치를 줄이고자, 체계(髢髻)가 금지되면서 오동나무로 떠구지를 만들어 다리 대신 사용하게 되었다. 나무로 만든 떠구지는 머리채를 땋은 문양이 새겨져 있고, 검은 색으로 옻칠을 하여 윤이 나게 만들었다. 뒷머리 부분에는 다리 꼭지 일곱 개가 새겨져 있으며, 비녀를 꽂을 수 있는 2개의 구멍이 뚫려져 있다. 어여머리 위에 떠구지를 올린 머리를 ‘큰머리' 또는 ‘떠구지머리'라고 하며 여기에 사용하던 예장용 자주 빛 댕기를 떠구지댕기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