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중의 나인, 의녀와 반가의 미혼녀가 하던 머리모양의 하나
Hair style for court maids or unmarried women of the upper class
머리를 두 가닥으로 갈라서 각각 양쪽에 두 개의 다리꼭지를 넣고 머리를 땋아서 내린 다음, 두 줄로 땋은 머리를 밑에서부터 책갑처럼 말아 올려 뒷머리에 고정시킨 것을 사양계라고 한다. ‘사양’은 줄여서 ‘생’이라도 하므로 이러한 머리모양을 사양머리 혹은 생머리라고도 한다. 정조(正祖) 대의 가체신금절목(加髢申禁節目)에서 보면 사양계는 낭자쌍계와 함께 처녀의 제도였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