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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바위 Jo-ba-wi, Winter bonnet
태그
조바위,풍차(風遮),볼끼,남바위,만선두리(滿縇頭里),방한모(防寒帽),액엄(額掩),아얌,휘항(揮項),난모(暖帽),이엄(耳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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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화기 부녀자들이 외출 시에 썼던 귀와 뺨을 가리는 형태의 방한모
Woman’s winter bonnet during the in the civilized Age of Korea(1876-1945).
겉은 주로 검정색 비단, 안은 군청색이나 회청색 면 등으로 만든다. 귀와 뺨을 가리는 부분에 수복(壽福)의 문자나 나비․꽃․박쥐 문양 등의 금박을 찍거나 수놓아 화려하게 꾸민다. 정수리 부분은 터져 있으나 동그랗게 굴린 가장자리는 안쪽으로 오므려서 바람이 들어가지 않도록 마무리 하고, 앞이마에서 뒤까지 구슬을 꿴 끈을 늘이고 앞과 뒤에는 황․청․홍의 색술을 달아 장식했다. 남바위와 달리 조바위는 뒤가 길지 않아 착용 시는 뒷부분이 쪽찐 머리 위에 얹히게 된다. 우리나라 최초의 재봉관련 교과서인 『조선재봉전서(朝鮮裁縫全書(1924))』에 의하면 ‘조바위는 대체로 검은색의 법단, 모단, 사비단 등으로 만들었으며, 근래 여자의 한 의관이 되어 안 쓰는 사람이 없다’ 하였고, 국말 상궁의 증언에 의하면 궁에서 양반집, 민가에 이르기까지 대부분 사용했으나 주로 반인 부녀자들의 외출모로 사용했다고 하였다. 따라서 조바위는 개화기를 전후로 해서 등장하여 장식을 겸한 여성의 방한모로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 조바위는 여아의 외출용 쓰개로도 사용하였는데, 성인여성의 조바위와 같은 형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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